떼쓰는 아이 이유, 공갈젖꼭지 떼기 -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

쪽쪽이 끊는 시기가 되었는데 18개월 재접근기가 시작되면서 공갈 젖꼭지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습니다. 이렇게까지 애착인형과 쪽쪽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안주면 떼쓰고 주저 앉아 울고 주면 세상 행복하게 웃는 아이를 보면서 걱정이 되어 금쪽 같은 내 새끼 다시 보기를 시청했습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 <바닥에 침 뱉고 생 떼 쓰는 아기 대처법>편에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생떼를 쓰는 이유가 반드시 있다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가 추천하는 쪽쪽이 끊기 방법은 맨 아래 있습니다.

상황 1. 엄마의 실수로 안전문에 금쪽이 이마를 다쳤습니다. 엄마의 첫 마디는?
아이가 부딪혔을때 엄마의 첫 마디는 "괜찮아 미안해"였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통곡을 하며 떼를 쓰고 방으로 도망가서 울며 엄마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엄마가 엄마가 안 오자 방을 나가서 엄마를 보다가 공갈 젖꼭지를 찾습니다. 금쪽이는 왜 울음을 그치지 않을까요?


상황 2. 쪽쪽이를 달라는 아이에게 거절하는 엄마
4살이면 공갈 젖꼮지는 졸업 할 나이입니다. 하지만 금쪽이가 쪽쪽이를 찾자 "엄마가 뽁뽁이 버렸어"하며 아이가 보는 앞에서 가위를 들고 공갈젖꼭지를 자르려고 합니다.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엄마 앞에서 오은영 박사의 표정이 굳습니다. 엄마는 무엇을 잘못 했을까요? 


상황 3.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자 바닥에 침을 뱉는 금쪽이
쪽쪽이 전쟁에서 엄마의 백기선언 후 금쪽이가 안아달라고 합니다. 엄마가 안아주지만 계쏙 칭얼 거리자 엄마는 금쪽이를 내려 놓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금쪽이는 바닥에 침을 뱉습니다. 빨래를 개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엄마와 공갈 젖꼭지를 물고 평안해진 금쪽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반응형

 

상황 1. 아이가 다쳤을때 부모의 올바른 첫 마디는?

아이가 문콕을 당했을때 엄마는 미안해 괜찮아가 아닌 어디보자 얼마나 다쳤나보자라는 말을 먼저 함으로써 금쪽이가 보호와 케어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했어야 합니다.

괜찮아 미안해는 친구 사이에서 쓰는 말로 대다수 부모님은 괜찮아가 아니라 어디 보자 부터 한다고 합니다. 괜찮아? 라고 묻는 것은 아이 입장에서는 안 괜찮은데 뭐라고 답하라고?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원한건 엄마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상황 2. 공갈젖꼭지와 이별해야 할 시기

오은영 박사는 아기 쪽쪽이 없어! 잘랐어라는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엄마가 인간 뽁뽁이가 되어 줄게! 하며 긍정적이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라고 합니다. 아이가 첫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부모는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도록 합니다.

 

18개월이 된 우리 아이도 오늘부터 쪽쪽이 떼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애착인형을 안을 때와 잠자기 전에 쪽쪽이를 찾는데 오늘도 잠잘 시간이 되자 쪽쪽이를 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어요. 한번에 떼면 아이가 힘들어 할까봐 쪽쪽이를 잠시 물게 하고 잠자리에 누워서는 우리 이제 쪽쪽이 집에 보내줄까? 우리 아기는 이제 형아가 되어서 쪽쪽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형아도 쪽쪽이 안쓰잖아. 그렇지? 쪽쪽이야 잘가 빠이빠이~ 하라니까 아이가 즐겁지는 않지만 "쪼쪼 빠빠" 하면서 쪽쪽이를 내어주었습니다.

아기는 30분정도 쪽쪽이를 애타게 찾으며 잠이 들었는데 오히려 쪽쪽이가 없으니 더 깊게 자는 모습입니다. 오은영 박사의 말대로 부정적인 말이나, 가위로 공갈 젖꼭지를 자르는 극단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쪽쪽이 끊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애가 밤새 잠을 설치면 어쩌지? 많이 울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마음이 컸는데 막상 공갈 젖꼭지 끊기 1일차가 되니 진작 할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아기패턴을 변경할때 엄마가 딱 3일만 눈 감고 일관된 모습의 육아를 하면 아이는 3~4일차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에도 1일차를 완벽하게 해 내었으니 3일차부터는 쪽쪽이가 없이도 잘 자는 우리 아기의 모습을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상황 3. 아이들이 생떼 쓰는 이유

유형 1. 떼를 쓰면 들어줄꺼라고 생각하는 아이

이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떼를 쓰면 들어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이는 학습효과로 떼를 쓴다 → 원하는 것을 얻어 낸다의 패턴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잘못된 학습효과를 고쳐주어야 합니다. 떼써도 안된다는 것을 엄마는 단호하게 표현해야 하고,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습니다. 또한 언제는 되고, 언제는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같은 기준에 의해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부분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두지만 도덕적이지 않고 위험한 일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금쪽이의 경우는 안되는 것이 더 많은 어린이집에서는 떼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형 2. 감각이 예민한 아이

예민한 아이는 자극이 많은 어린이집에서 더 떼를 쓰는 모습을 보이지만, 금쪽이의 경우에는 어린이 집에서는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린이 집에서는 에이스가 집에만 오면 돌변해서 떼쓰는 이유가 뭘까요?

어린이 집에서 잘 지내는 이유는 금쪽이가 어린이집에서 허용되는 상호작용의 정도를 알고 있고, 집에서는 엄마에게는 기대치가 더 큰 아이입니다.

 

 

유형 3. 정서적 상호작용을 원하는 아이

금쪽이는 발달에 전혀 문제가 없는 아이입니다. 오히려 또래보다 언어 인지기능과 상호작용 기능이 뛰어납니다.

하루에 해야하는 말과 정서적 상호작용의 양이 정해져 있는데, 금쪽이는 정해진 양만큼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입니다. 금쪽이는 문방구에 가면 필요한 것만 구입해서 나오는 아이가 아니라, "사장님 잘 지내셨어요? 우와 지우개가 많다."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금쪽이는 엄마와 일방적 말이 아닌 끊임없는 상호작용,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육아로 지친 엄마는 늘 부정적인 말과 일방적인 말의 양만 늘어나서 금쪽이는 정서적 충족감이 떨어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엄마는 금쪽이의 요구를 들어줄때도 많지만 거절을 많이 합니다. 안돼! 하지마!하며 사사건건 모두 거절한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4살이라면 부모에게 요구하는 것이 당연한데 엄마는 첫째와 다른 둘째가 버겁고, 첫째는 안 그러는데 둘째는 왜 이러는지 의문입니다. 오은영 박사는 요구가 적은 첫째를 기준으로 둘째를 비교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둘째는 첫째와 달라서 이렇게 되면 충족감이 떨어집니다.

금쪽이가 일어나자 마자 떼를 쓰며 운 이유도 금쪽이는 자상한 스타일로 정서적 상호작용을 필요로 합니다. 금쪽이는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뜨면 엄마가 옆에서 금쪽이를 지켜 보다가 모닝 뽀뽀와 함께 "잘 잤어? 굿모닝" 하기 바랍니다.

 

금쪽이가 아직 떼를 쓰고 있다는 것은 아직은 개선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지금 해결을 못하면 아이가 결국 요구 자체를 안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게 됩니다.

 

처음 만났던 그날을 기억해♡

 

오은영 박사 처방

엄마는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아이를 키울때 마음의 어려움이 있다면, 엄마의 어린시절을 돌아보며 나와 부모와의 관계를 되짚어 봅니다. 그래서 내가 겪은 아픔을 내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도록 합니다.

촬영 후 오은영 박사는 엄마와의 1:1 만남에서 태아사진을 보면서 엄마가 아이를 첨 만났을때 기분을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반복된 육아에 지친 엄마가그날의 감동을 기억하도록.

부모는 아이 나이에 따라 해야할 역할이 달라질뿐 부모는 언제까지나 부모여야 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움에 부딪힐때는 오은영 박사 책이나 유튜브, 강의를 많이 찾아보는데 육아대통령 오은영 박사의 육아처방은 언제나 눈물이 나도록 공감이 됩니다. 오박사님은 육아로 지친 엄마의 마음도 위로하면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아이의 입장과 속마음까지 이해합니다. 이래서 오은영 박사님 댓글에는 안티가 없나 봅니다. 세상에 나쁜 엄마, 나쁜 아이는 없다. 

쪽쪽이 끊기 1일차인데 공갈 젖꼭지 없이도 깊게 잘 자는 아기를 보니까 정말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생애 첫 이별을 경험한 우리 아기를 위해 오늘 밤은 더 꼭 끌어 안아주고 자야겠습니다. 

 

미성년자 자녀 증여 관련 글

· 미성년자 자녀 증여세 신고 (1000만원 이하)

· 자녀 추가증여 - 손택스 신고 (천만원 이상)

· 자녀 증권계좌 개설 (feat. 우리은행 자녀통장)

· 미국 주식 한국 주식 (QLD, UPRO, BULZ)

·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임대차 신고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