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청색증과 열성 경련 응급처치 방법

아기 열경련을 경험했던적이 있어 열성경련 또는 호흡곤란이 있기전에 소방 119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는 청색증과 39.5도의 고열로 두번이나 근처 응급실을 다녀왔는데 환절기라 그런지 열나는 아이가 많았습니다. 응급실에 가면 기본적으로 피검사, 소변검사, X-ray가 진행 됩니다. 

 

열성 경련 (Febrile seizure)

 

▶ 열성 경련은 어떤 것인가요?

아이의 뇌는 성인보다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는 열이 나면서 경련을 보입니다. 열성경련은 아이가 점차 크면서 사라지게 되지만 24시간 내에 열성경련 증상을 두번이상 보인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열성 경련은 전신형 발작으로 의식이 없어지면서 몸이 뻣뻣해지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입니다. 발작은 대개 수분 이내에 멈추게 되고 15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 생후 9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를 벗어난 연령에서 발생하거나, 지속 시간이 15분 이상으로 길거나, 전신 발작이 아니고 부분 발작의 형태를 보이거나, 여러 번 몰아서 열성 경련을 하는 경우 등의 비전형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 및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중추신경계의 감염에 의해 경련이 유발되었거나 평소에 경련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것은 열성경련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열성 경련 응급처치 방법

  • 아이가 열성경련이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합니다.
  • 응급조치는 아이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몸은 평평한 바닥에 하늘을 보도록 바르게 눕힙니다.
  • 아이의 머리는 역류하는 음식물에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줍니다. 아이의 옆면에서 아이가 숨을 쉬는지 배의 움직임을 보며 확인합니다.
  • 구급차가 도착할때까지 119구급대원과 계속 (화상)통화하며 119의 지시에 따라 행동합니다.

의식이 없는 아이에게 억지로 물이나 해열제 등 약을 먹이면 기도가 막힐 수 있으니 아무것도 먹이지 않습니다. 또한 경련하는 아이의 손발을 꽉 잡거나 주무르는 등의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간질이 될 수 있으므로 빨리 응급실에 방문합니다.

 

 열성 경련은 예방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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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경련은 열이 오르는 중에 경련이 오는 것인데 대부분의 엄마들은 열성경련을 경험하고 나서야 알고 조심하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미열이 있을때부터 엄마는 긴장하고 미온수(35도)의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아 열을 빠르게 내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옷은 시원하게 입힙니다. 필요하다면 해열제를 복용합니다. 미열도 절대로 방치하지 마세요. 아기가 보내는 신호입니다.

  • 손발이 차갑다면 열이 오르는 중입니다. 손, 발이 차가워도 양말을 신기지 않습니다. (꽁꽁 싸매면 열이 더 올라갑니다.) 아이는 오한을 느껴서 부르르 떨기도 합니다. 잠시 얇은 수건으로 다리만 살짝 덮어줍니다.
  • 머리에 땀이 나면 열이 내리는 중입니다. 마른 수건으로 땀을 닦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합니다.

 

▶ 열성경련 해열제 복용방법

열성경련을 경험했던 아이라면 37.5도부터 해열제 복용이 가능합니다. 동일한 해열제는 4시간에 1번 복용합니다. 해열제 복용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2시간 간격으로 다른 해열제를 교차복용 합니다. (열나요 어플을 사용하세요.)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였다면 2시간 뒤에는 이부덱시부프로펜 종류의 해열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해열제 복용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 : 챔프(빨강), 타이레놀, 세토펜, 타노펜, 써스펜 등
  • 이부·덱시부프로펜 : 챔프 이부펜(파랑), 부루펜, 베비잘, 키즈앤펀, 그린펜 등

▶ 아이가 열날때 대처법 총정리! (미열 관리, 해열제 교차복용, 열성경련, 저체온증 등) 

저는 아이가 미열이 날때부터 해열제 2종류를 모두 구비해 놓습니다. 아이가 잘 받는 해열제가 있으니 평소에 잘 관찰해서 열이 잘 떨어지는 해열제로 구입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덱시부프로펜으로 각 한 종류씩 구입해 놓습니다.

이번에 우리 아이는 응급실에서도 열이 잡히지 않아 먹는 해열제보다 효과가 빠른 주사 해열제를 수액과 함께 맞았습니다. 그래도 3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서 38도에 퇴원을 했고 집에서도 38.5도~39.5도 사이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아이가 잘 자고 있더라도 38.5도 이상이면 병원에서 처방 받은 세토펜과 부루펜을 2시간마다 교차 복용했습니다. 2일차에는 열이 피크를 찍었는데 해열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느꼈으며(그래도 2시간마다 교차복용해서 먹였음) 39.1~39.4도를 자주 왔다갔다 했습니다. 3일차에는 열이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몸이 아파도 잘 먹고, 잘 놀기도 해서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컨디션이 좋아보여도 미열이 있다면 빠르게 열을 내리도록 합니다. 열성경련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열성 경련은 유전되나요?

열성경련을 보이고 응급실과 연계된 대학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갔더니 부모의 간질 여부를 물었습니다. 열성경련은 아이 100명 중 5명에게 흔히 보이는 질병이고 성인이 되어가면서 점점 없어지지만 부모나 형제가 열성경련의 병력이 있으면 유전적 영향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또한 열성경련은 두상의 비대칭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대학병원에서 아이의 머리를 자로 재보더니 치료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하는 경계선에 있고 아이가 또래보다 발달이 빠르기 때문에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성경련은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에게서 더 잘 일어나고 돌 전의 남자 아이가 열성경련을 자주 보인다면 추가적인 뇌검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열성 경련을 유발하는 열성 질환은 약 70%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등이 대부분이고 그 밖에 위장염, 돌발진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열성 경련과 간질은 어떻게 다른가요?

열성경련은 5세이하의 소아가 열이 났을때만 나타나는 경련이고, 나이가 들면 열이 나도 열경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회복하는 일시적인 병입니다. 간질은 일상생활 중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질환으로 오랜 기간 또는 평생 갖게 되는 질환입니다.

열성경련을 경험했던 아이라면  37.5도부터 해열제 복용이 가능합니다.

 

 

아기 청색증

아이가 39도 이상의 고열일때는 엄마가 아이를 관찰하여 청색증 여부를 수시로 관찰합니다. 열성경련 경험이 있었던 아이는 청색증이 더 빨리 올 수 있으니 38.5도부터 아이의 컨디션 변화여부를 세심하게 관찰합니다.

 

 

 아기 청색증 증상

아기 청색증은 산소공급이 어려울때 몸이 파랗게 변하게 되는것을 말하며 신경말초인 입술, 귀끝, 목, 손, 발에서 먼저 보입니다. 청색증을 보이면 아이가 숨을 쉬기 어려워 합니다.
  • 말초성 청색증 : 혈류순환에 이상을 보여 산소공급이 어려운 경우로 손가락, 발가락, 귀끝, 입술, 목 등 신체 말단부위에 청색증을 보입니다. 신생아, 돌 전후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 중심성 청색증 : 폐에 가스교환의 문제가 있어 동맥혈에 일정량 이하의 산소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로 해발 2400미터 이상의 고지에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청색증 위치는 혀, 입술, 구강점막입니다.

 

▶ 아기 청색증 응급처치 방법

청색증이 오면 아이의 손, 발, 입술 주변이 하얗게 되다가 푸른 빛을 띄다가 아이가 컥컥거리며 숨을 쉬기 어려워 합니다. 

  • 청색증이 보이는 즉시 119에 전화를 하면서 응급조치를 합니다. (구급차가 바로 출동합니다.)
  • 아이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몸은 평평한 바닥에 하늘을 보도록 바르게 눕히고, 머리는 역류하는 음식물에 기도가 막히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줍니다. 아이의 옆면에서 아이가 숨을 쉬는지 배의 움직임을 보며 확인합니다.
  • 구급차가 도착할때까지 119 구급대원과 계속 통화하며 119의 지시에 따라 행동합니다.

▶ 아기 접종열 대처방법 (해열제 복용 등)

 

아기 응급실 준비물

아이가 고열을 보이면 응급실 준비물을 싸서 현관 옆에 두고 있습니다. 병원 접수 및 검사 대기, 아이가 아파서 엄마한테 안 떨어지려고 할거예요. 힙시트나 아기띠를 준비해가면 조금 편합니다. 아이가 걷거나 서있기 원할 수 있으니 편한 신발도 준비해 갑니다.

  • 꼭 필요한 것 : 기저귀, 여벌 옷, 얇은 이불, 물티슈, 휴대폰 충전기, 힙시트 또는 아기띠, 지갑(카드, 신분증)
  • 추가적인 것 : 생수, 빨대, 신발,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애착인형, 쪽쪽이, 테블릿 등

 

119구급차를 타면 아이 인적사항(이름, 생년월일, 증상)과 엄마 인적사항(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물어봅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119구급대원이 아이의 상태와 인적사항 등을 전달하고 병원에서 추가적으로 아기 주민등록번호 13자리를 물어봅니다. 밤에 응급실을 도착하면 아이는 치료도중 잠이 들지만, 낮에 응급실에 도착하면 아이가 깨어 있어 달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쪽쪽이, 테블릿 등을 준비해 갑니다.

▶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보험금 청구 후기 (구비서류 정리) 

소방 119를 타고 응급실 병원에 갈때는 대부분 가까운 응급실로 연계하는데 소아응급실이 있는 병원으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소아환자를 많이 다뤄 본 경험이 있는 병원은 서울 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방문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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