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보관하는 방법과 알배기 배추 요리

겨울김장 다들 하셨나요? 굴을 넣은 배추김치에 돼지고기 수육을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죠. 김치하고 남은 알배추가 있다면 이렇게 보관해보세요. 집에서도 한달정도는 무르지 않게 보관하면서 맛있는 알배추 요리와 아삭아삭한 배추겉절이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배추 보관법

배추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그대로 보관하면 금방 무르는데요. 배추를 신문지나 크레프트지에 말아서 배추의 뿌리가 바닥이 되도록 세워서 상온에 보관하면 배추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김장하고 남은 배추를 이렇게 보관한 뒤 알배기 배추 된장국이나 돼지고기 수육에 배추쌈을 해서 먹으면 달달한 배추맛을 오래 느낄 수 있습니다.

배추겉절이
배추는 신문지에 말아 세워서 보관하세요.

 

 

 

배추 요리

배추전 만드는법

경상도 음식인 배추전은 집사부일체 이영애편을 보고 만들어보게 되었어요. 새우미나리전, 오징어부추전만 자주 해먹었었는데 달달한 배추전도 맛있더라구요.

재료 : 알배기 배추 속 5장, 부침가루 200ml, 감자전분 2스푼, 멸치육수 200ml, 멸치액젓 1스푼, 소금 약간, 올리브유

 

1. 속이 노란 알배기 배춧잎 5장을 준비합니다. 

2. 흐르는 물에 깨끗이 닦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줍니다.

3. 배추의 뿌리(하얀색) 부분에 칼집을 내거나 칼등으로 톡톡 두둘겨서 배추를 평평하게 펼 수 있도록 합니다.

4. 부침가루 200ml, 감자전분 2스푼, 멸치육수 200ml, 멸치액젓 1스푼, 소금 한꼬집을 넣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멸치육수를 내기 번거롭다는 시크릿 코인을 사용하거나 생수로 대체 가능합니다.

배추전 반죽은 생수와 부침가루의 비율을 1:1로 해서 약간 묽은 느낌의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5.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궈진 후라이팬에 반죽을 입힌 배추를 올리고 살짝 눌러줍니다. (배추의 둥근 모양때문에 배추가 익으면서 숨이 죽을때까지는 배추의 하얀부분을 눌러 줍니다.) 

 

배추 한장있는 요리인데 한식당에서 먹는 요리 느낌이에요. 가을배추 잘 보관했다가 만들어서 먹어보세요.

 

 

배추전 만들기
경상도 요리 배추전 만드는 법

 

 

배추국 만드는법

배추 된장국은 국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자주하는 요리에요. 배추, 된장, 양파, 마늘만 있으면 돼요. 

재료 : 알배기 배추 5장, 멸치육수, 된장 2스푼, 고추가루 0.5스푼, 다진마늘 0.5스푼, 양파 1/2개, 파, 청양고추(생략가능)

 

1. 빅마마 이혜정의 시크릿코인을 넣은 멸치육수가 끓으면 된장 2스푼과 고추가루 반스푼, 다진마늘 반스푼을 넣어줍니다. 저는 집된장이라 2스푼이면 간이 딱 맞는데 시판된장을 쓰면 맛을 보며 가감하세요. 

2. 알배기배추는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파는 고깃집에 나오는 것처럼 슬라이스 해줍니다. 

3. 다시 끓어오르면 잘라둔 알배기 배추와 양파를 넣고, 어슷 썬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줍니다.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0.3cm이하 두께로 얇게 썰어서 넣는데 생략해도 됩니다.

4.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뒤 30분뒤에 먹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배추 된장국 황금레시피! 한끼정도 전에 미리 끓여 놓으면 배추와 양파의 단맛이 배추된장국에 우러나와 더 맛있습니다. 

 

 

배추 된장국 황금레시피
배추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그 밖에 알배추 요리로는 깻잎과 소고기를 배추와 겹겹이 쌓아 만든 밀푀유나베도 있고, 버섯이나 야채와 함께 소고기 샤브샤브를 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봄동이나 우거지도 맛있지만 알배기 배추가 맛있는 때에는 계절에 맞는 요리를 해먹어야 영양소도 풍부하고 재료의 맛이 이런거구나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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